개인의 취향이 강해지면서, 삶의 사소한 부분들 까지도 자신의 취향으로 채워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굳이 아름다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던 물건들에도
하나둘씩 예쁜 디자인이 요구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물건 중의 하나가 바로 치약이다.

욕실 세면대 위에서 자리차지만하고 있던 치약의 모습은 점차 달라지고있다.
세련되고, 깔끔하게.
치약 그 자체가 욕실의 디자인의 포인트가 되어 욕실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그럼 어떤 디자인의 치약들이 각자의 취향을 만족시켜주고있을까?



솔트레인[SALTRAIN]


요즘 힙한 편집숍에 흔하게 보인다는 이 치약
솔트레인은 비가 내린 후 더 깨끗하고 균일하게 씻겨진 토판염을 사용해 생필품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이미지 출처/솔트레인 홈페이지]


솔트레인 영문 브랜드 이름을 볼드체로 전면에 크게 인쇄해 임팩트를 주면서
힘있고 젊은 느낌의 디자인으로 완성된 솔트레인 치약은 제품 자체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상쾌한 느낌과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MZ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



닥터노아[NATURAL TOOTHPASTE]


치과의사가 직접 만든 브랜드 닥터노아에서 만든
네추럴 치약은 '무언가를 더 넣기 보다는 가능하면 빼고
꼭 필요한 성분만을 최소한으로 담겠다는 의지로 만든 결과물'이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닥터노아 홈페이지]


노아 치약 디자인의 독특한 점은 튜브 표면의 특정 글자들이 지워져 있다는 것.
치약 겉면에 일반적으로 치약에 사용되는 요소들을 나열한 뒤
유해할 수 있는 성분들을 지워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지않았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치약 케이스 또한 신문지를 재활용한 펄프 박스로 만들어 생산/폐기 모두 환경 친화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내구성도 좋아 수납함으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라이프[After Lunch]


라이프는 욕실을 멋스럽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바꿔주는 브랜드이다.

[이미지 출처 /라이프 홈페이지]


그 중 '애프터런치'치약은 디저트를 '톡'까서 먹듯이 산뜻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패키지로 만들어져 있다.
패키지 측면에는 '먹지마세요, 디저트가 아닙니다'라는 위트있는 문구가 적혀있다.

강렬한 컬러감으로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욕실의 컬러감을 채워주는 디자인
상쾌한 느낌이 좋다는 후기만큼이나, 디자인이 너무 귀엽고 색이 예쁘다는 후기도 많다.



언파[차차 시리즈]


언파는 뷰티 전문 계정인 '언니의 파우치'에서 탄생한 뷰티서비스 브랜드이다.
차차 치약 패키지의 디자인요소는 '타이포'와 '컬러'다.

[이미지 출처 /언파 홈페이지]


'푸투라 Futura' 폰트를 사용해 딱딱하기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위트있는 느낌을 주며
오리지널, 미백, 핑크, 에너지 총 네 종류의 제품에 딱 맞는 컬러를 사용해
치약의 성능과 디자인 모두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많다.



마비스(Marvis) 치약


한 때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게되면 꼭 사와야 할 쇼핑 필수품으로 유명했던 마비스 치약

[이미지 출처 /마비스 홈페이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비싼 가격으로 명품 치약. 혹은 '치약계의 샤넬'로 불린다.
예전에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꼭 사와야하는 쇼핑 필수품이었으나
현재는 올리브O, 면세점 뿐 아니라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져서 접근성이 쉬워진데다
앤틱한 이미지와 명품이미지가 더해져 한층 더 인기가 높아졌다.


이렇게 깔끔하고 힙한 스타일의 치약이 많은데,
언제나 선물셋트에 들어있던 페리O 치약이나 죽O치약 늘 익숙한 208땡 치약만 고집 하고 있진 않은가?
익숙한 것도 좋지만, 가끔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자!


작은 시도로 나에게 꼭 맞는
나만의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