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물멍? 이제는 재단멍!
(feat. 재단 시 필수체크 사항!)
지금 당신도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피로감에 찌들어있지 않은가?
그런 우리들을 위한 힐링 타임!
실제로 수백장의 종이가 한 번에 썰려나가는 장면을
멍하게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시원하고 힐링 되는 느낌이 든다.
내 스트레스도 썰어줘 뭉텅뭉텅
두부처럼 썰리는 수백장의 종이들...
아... 마음이 정화되는 영상이다.
그.런.데.
만약 종이와 함께 내 디자인도 뭉텅 잘려 나간다면???

그럼 깔끔한 재단작업을 위해 디자인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디자인 작업 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디자인 초보라면 한 번 더 체크해보자!
가장 기본이 되는 명함
90X50 명함을 주문할 경우 작업 사이즈는 92X52 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90X50은 실 제품 사이즈로 재단되어 받게되는
재단사이즈를 뜻하고,
재단 시 약간의 오차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92X52는 여유를 두고 작업하는 사이즈이며
통상
작업사이즈라고 말한다.
이때 재단 시 발생하는 오차를 감안하여 재단선 안쪽에도 여유를 줘야한다.
보통 재단선 안쪽으로 상하좌우 1.5 정도 여유 공간을 두는데,
이 공간 안쪽에 있는 인쇄 내용이 있는 부분을 '안전영역'이라고 부른다.
중요한 내용은 꼭 '안전영역' 안에 두자!

그리고 인쇄파일 접수 시 가장 왼쪽처럼 작업선과 재단선의 표시를 위해
재단선은 붉은선, 작업선은 검정선으로 만들어서 주는 분들이 꽤 많다.
하지만 절대! 왼쪽처럼 데이터를 접수하면 안된다.
재단선과 작업선이 인쇄되어 재단 시 붉은선이 그대로 명함에 남게 될 가능성이 많다.
작업박스와 재단박스는 만들어주되 색은 투명하게 '색없음' 처리를 해줘야 한다.
(명함, 스티커, 전단, 기타 제작물 모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동일하다!)
테두리가 있는 디자인!

다양한 명함,스티커 디자인들이 있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디자인이
바로 테두리가 있는 디자인이다.
위의 예시처럼 두꺼운 테두리 명함은 그래도 조금 나은데
아래의 예시처럼 얇은테두리의 명함은 정말 위험하다.

디자인 자체만 보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는 디자인!
하지만 약간이라도 재단이 밀린다면?

이렇게 한쪽 테두리가 없어져 버리거나
좌우 비율이 맞지 않아 보기 싫은 명함이 되어 버린다!
모든 재단은 1~2mm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할 때는 이런 오차 부분을 감안하고 디자인을 해야
깔끔한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이고 깔끔한 결과물을 받고자 한다면
세 가지만 기억해 두자!
첫째, 작업선/재단선은 꼭 투명처리 할 것!
둘째, 재단선 근처에는 무조건 여유공간! 여유 공간을 둘 것!
셋째, 테두리 디자인은 가급적 하지 말것! (꼭 해야한다면 두껍게!)
이제 할말 다했으니 다시 재단멍 때리러 가보자!